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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IT 인턴 (CO-OP, PJM, Resume, 개발자 해외 인턴 계기)
    나의 작은 Life 2021. 5. 12. 14:09

    아주 작지만, 주위의 취준하는 친구들에게 예전의 이야기를 하다가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남겨본다.

     

    우선 처음 필라델피아에 가게된 것은 대학교의 Co-OP 프로그램에 지원하면서 부터이다.

    해당 프로그램 내용은 '6개월 어학연수(Drexel University) + 6개월 현장실습 개념의 인턴생활' 이었는데 여기서 인턴생활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1. 1년 모두 학점이 인정되었고

    2. 어학연수 기간에는 비용이 들지만, 인턴때에는 pay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경험도 하면서 스펙까지?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었다.

    영어도 못하면서 가서 6개월 살면 늘겟지..! 라는 생각으로 겁도 없이 한국을 떠났다.

     

    하지만~~

    Drexel 에 가자마자 알게된 두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번째. 인턴을 구하기 굉장히 어렵다는 점

    우선 프로세스는, Drexel 학교에서 회사 리스트를 주고, 그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지원하고 Job Offer를 받아야하는 시스템 이었다. 

    문제는 학교 내에서 Job Offer를 받지 못해 구직 활동에 대한 수업을 듣는것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거나, 무보수로 일하는 경우도 많다는것이다. 처음에 이거를 알고 충격에 휩싸였었다.

    더 이상의 금액적인 지원을 바랄 수도 없었고, 인턴 경험을 위해 1년의 여정을 떠나 왔는데 인턴 기회를 못 구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물가가 생각보다 더 비싸다는 점

    이건 아무래도 나만 몰랐던거 같다.... 집 + 식비만 달에 200만원 가량 들었다....

     

     

    위와같은 과정을 통해서 인턴 과정을 할 수 있었는데 이때 작성했던 resume를 첨부하겠다.

    resume

    참고로 resume는 어어어엄청 간단하게 적었다. 한페이지로 써야 읽어준다는 말을 들어서 였다,,,

    이렇게 이력서를 작성해서 관심있는 회사들에게 지원했고(몇개 지원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ㅠㅠ 일단 paid인곳만 지원했었다....!)

     

    면접

    이때 면접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곳이 PJMInterConnection 두개의 포지션 (면접2번), Deloitte, 하나는 LA여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총 4번의 면접을 볼 수 있었고 PJM과 딜로이트는 대면, LA는 화상이었다.

     

    짧게 면접 후기를 남기자면, 인턴이라 그런지 기술적인 질문은 없었고, 그냥 어찌 신기하게 미국 필라델피아에 와서 일을 하려고 하니? 를 가장 많이 물어보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점을 대단하게 생각해주신거같다.

     

    그렇게 면접 후 학교측을 통해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이때 합격 시스템이 신기했다.

    PJM InterConnection이 당신을 1순위로 뽑았어요.

    Deloitte가 당신을 합격시켰지만, 차순위로 뽑았어요.

     

    이렇게 답이 온것이다????

    여기 시스템이 내가 당장 PJM에 다니겠다고 하면 다닐 수 있지만 딜로이트 1순위가 포기하길 기다리면 PJM의 기회는 보장할 수 없어. 선택하렴 이런 랭킹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마음으로는 딜로이트가 더 좋았지만, 1순위로 뽑아준 PJM에게 감동받아 바로 PJM에서 일하게 되었다.

     

    PJM Operations Applications팀의 DA 였는데 이거는 다른 후기로 남기도록 하겠다. >ㅁ<

    이렇게 일했던 과정이 내게 도움이 되었는지 추후 한국에서 일하기로 결심한 이유와 한국 취직에는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기술해봐야겟다.

     

    저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필라델피아에서, 치열하게 면접준비를 해서 이뤄냈을때의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결과가 남들에게 크지 않을지라도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데 너무 의미있던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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